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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발표로 기존의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주거 여건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인천시가 3시 신도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기 신도시 지역인 검단 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과 주요 시설 유치 등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유상석 기자입니다.

 

3기 신도시 추진에 따른 기존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신도시 지역의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도 2기 신도시 지역인 검단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을 보면, 인천시는 우선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8개 노선의 도로를 완공하고, 2024년에는 도시철도 1개 노선을 차질 없이 개통한다는 겁니다.

또, 서울 방향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9호선 직결운행과 공항고속도로 연결 등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검단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검단에 인천지방법원·검찰청 서부지원을 유치하고, 종합병원과 4차산업 관련 부품소재단지, 창업지원시설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천시의 이번 대책은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이 검단신도시 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검단을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 주민들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3기 신도시가 조성되면, 상대적으로 먼 기존 신도시 주민들이 집값 하락이나 교통난 등의 피해를 겪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검단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검단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청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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