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소방청, 공동주택 화재원인 조사..개선과제 도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가운데 6건은 부주의로 발생했고, 관련 화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국토교통부, 민간 전문가가 공동으로 원인조사반을 구성해 지난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재원인을 조사한 결과, 총 발생건수는 2만4천여건에 사망 285명 등 모두 2천2백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1.8%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20.3%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기계적 요인과 방화, 가스누출 등의 순이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도 8.3%에 달했습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만4천8백여건 가운데 56.2%는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중 자리 비움으로 발생했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아파트 화재의 68%는 세대 내 정기점검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5건의 사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야간이 주간보다 1.6배나 많았고, 전체 사망자의 55.8%는 취침이나 음주, 장애 등 화재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제때 대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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