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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수재와 사기, 강간 치상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다시 한 번 구속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윤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핵심인물 윤중천 씨가 오늘 두 번째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달 19일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윤 씨는 어제 변호인 교체 등을 이유로 영장 심사 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심사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오전 10시 쯤 하늘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윤 씨는 미리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윤 씨의 사기, 알선수재와 같은 기존 혐의들에 강간 치상과 무고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구속 영장에는 윤 씨가 피해 여성 이 모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 협박을 가하며 자신을 비롯해 김 전 차관 등 사회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강간 치상 혐의가 인정돼 윤 씨가 구속되면, 검찰은 김 전 차관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심사는 명재권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며,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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