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억류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반환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며 유엔 회원국들의 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의소리 방송’에 출연해,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같은 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압류한 북한 화물선을 즉각 반환하라며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국은 이 목표와 관련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외교 협상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북한과 시에라리온 국적으로 이중 등록된 선박으로 지난 4월 초, 북한산 석탄 2만5천톤가량을 싣고가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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