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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에 대해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KDI 한국개발연구원도 하향 조정에 나섰습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로 다시 점근(漸近)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전망치는 2.4%로 지난해 12월 보다 0.2%포인트, 내년 전망치는 2.5%로 0.1%포인트 낮췄습니다.

KDI는 ‘2019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엔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우선, 소비자물가는 올해 0%대 후반을 기록하다, 내년엔 1%초반의 낮은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에 비해 확대되겠지만, 실업률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서트] KDI 한국개발연구원의 정규철 연구위원의 말입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 위축을 중심으로 내수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 모습입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소비의 증가세도 둔화되는 가운데, 금년 들어 수출도 빠르게 위축되어 전반적으로 총수요가 부진해지는 모습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로 점근(漸近)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특히,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장기호황에 의존해 지난 2~3년간 진행된 개선추세가 종료되고, 성장세가 비교적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가 경쟁력을 나타내는 ‘한국의 경상수지(Current Account Balance)의 흑자폭’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교역조건이 악화된데 그 원인을 찾았습니다.

KDI와 함께 IMF 국제통화기금을 제외하고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IMF는 지난 4월 2.6%를 유지했지만, OECD는 어제(21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KDI와 같이 2.4%로 낮췄습니다.

OECD는 지난해 11월(2.8%)과 지난 3월(2.6%) 두차례에 걸쳐 올해 전망치를 0.4%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도 3월 전망 때보다 0.1%포인트 낮은 2.5%로 낮췄습니다.

OECD 역시 글로벌 교역둔화 등에 따른 수출감소와 함께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와 고용 위축이 한국의 성장세가 둔화된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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