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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절의 여왕 5월이 가고 어느덧 여름의 문턱으로 접어든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불교계의 다채로운 문화 축제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불자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뮤지컬 공연과 연극,불교 전통 의식을 주제로한 음악의 향연 등 축제 프로그램들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문화 포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뜨거운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의 다양한 문화 축제 프로그램들이 불자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전통 불교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 자락에 자리한 진해 대광사는 모레인 오는 25일 21번째 청소년 산사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음악회는 대광사 반야찬불단의 공연으로 시작해 청소년댄스팀 '에이니지', 보컬팀 '비상구'의 무대가 펼쳐지고 걸그룹 '페이버릿'과 가수 손승연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는 뮤지컬 극단 더 퍼스트가 선보이는 뮤지컬 공연이 준비돼 전통 산사에서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서경 스님/진해 대광사 주지]

“불교 문화를 보다 더 쉽게 접하는 계기를 갖게 만들고 싶고요. 직접 청소년들이 참여를 합니다. 자신들의 끼를 한껏 펼치는 어떤 장을 마련해주고자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산사음악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 여름에도 청소년들에게 창의력과 꿈을 심어주고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행사들이 각 사찰에서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표적인 불교 전통 의식 천도재를 주제로 한 불교 음악의 향연도 펼쳐집니다.

노래하는 수행자, 문화 공양주로 불리는 영덕 기원정사 주지 자명스님은 다음달 16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더 케이 아트홀에서 땡큐 붓다 콘서트 ‘천도재 니르바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전통 불교의식을 명상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국악과 무용, 현대 음악 등이 어우러진 역대급 불교 문화 공연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자명 스님이 밝혔습니다.

[인터뷰/자명 스님/영덕 기원정사 주지]

[“반야심경을 국악으로도 재해석 해봤고, 현대 예술의 여러가지 퍼포먼스 장치들을 총집결 시켜서 법당에서 지내던 천도재를 큰 무대에서 장엄하고 웅장하게 천도재를 재연하는... 역대급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번 콘서트에서는 불교 음악과 국악의 대가인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과 힐링멘토 마가 스님, 범패 법음의 대가 범진 스님, 치유명상 음악가 태현 스님, 대법고 퍼포먼스의 1인자 고금 스님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지난해 BBS 불교방송 찬불 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김보민, 윤서영 어린이도 출연해 아름다운 동심의 선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극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대 간 소통도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불교계 복지시설 서울종로노인복지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복지관 4층 종로 마루홀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 프로젝트 제3회 ‘서울시니어연극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연극제에는 60세 이상 배우가 포함된 아마추어 연극팀들이 무대에 올라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다양한 연기를 통해 청춘못지 않은 열정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편집 / 성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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