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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승가학원 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고 당면 현안을 점검하면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후 공식 일정에 복귀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당분간 종단 최대 현안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종책 과제 추진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잡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부처님오신날 봉축 기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대중 포교와 관련한 공식 행사로 종단 현안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승가학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원행 스님은 이사회 회의를 주재하며 당면 현안을 챙겼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초파일을 이렇게 치르시느라 굉장히 다 심리가 크셨을 텐데 바로 이렇게 이사회를 소집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총장 스님께서 이제 학교를 책임지고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지고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사회에서는 중앙승가대학교 감사 보고를 통해 입학생 감소 문제가 다뤄졌습니다.

한국 불교가 직면한 출가자 감소 속에서 중앙승가대 입학생 숫자는 종단 차원의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강사진의 전공과목 쏠림 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화평 스님/승가학원 감사: 대학 학생 정원에 비해 교원 구성비가 높았습니다. 대학 설립 운영 규정에 제6조 1항을 보면 교원 1인당 25명이어야 하는데 현 중앙승가대학교는 교원 1인당 12명의 학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가학원 이사회에서는 다음달 15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4명의 이사 후임으로 법산, 해주, 본각, 정안 스님 등이 새 이사로 선임되거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또 지난 4월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성행 스님은 당연직 이사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원행 스님은 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직할교구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참여해 주신 스님들 정말 감사드리고 또 격려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건강하고 훌륭한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일정에 집중했던 원행 스님은 이제 종단 최대 현안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종책 과제 추진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재편된 조계종 백년대계본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종무행정을 보다 구체화할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통도사를 비롯해 해인사와 대흥사, 봉선사 등의 교구본사가 주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교구중심제 실현을 둘러싼 논의도 부쩍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행 스님 체제의 조계종 집행부는 교구중심제를 종단 운영의 핵심 종책 과제로 삼으면서 강한 실현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무원 구성원을 비롯한 교구본사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일에도 원행 스님은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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