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담배 회사들의 모든 담뱃갑 디자인을 통일하는 '표준담뱃갑'을 도입하고, 담뱃갑 면적의 4분의 3을 경고 그림·문구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을 보면,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의 표기 면적은 이르면 2020년부터 담뱃값 문구 면적은 현행대로 20%를 유지하고, 그림 면적은 30%에서 55%로 커집니다.

또, 현재 천㎡ 이상 건축물에 지정되는 실내 금연구역을 모든 공중이용시설로 확대해 2025년에는 실내 흡연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길거리에서 간접 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보행자와 분리된 장소에 실외 흡연 가능 구역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전 세계가 '담배 퇴치'를 위한 '담배종결전'을 치르고 있는데 신종담배가 출연해 더욱 강력한 금연정책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비가격 정책을 한층 강화해 국내에서도 담배종결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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