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서울대학교를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 본부 내 연구윤리팀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교수 연구팀의 실험 도중 폐사한 복제견 '메이'와 관련된 서울대 내 연구 기록 등을 찾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동물권 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 교수 연구팀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해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대는 논란이 일자 이 교수의 '스마트 탐지견 개발 연구'를 중단시키고, 이 교수의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원장직 직무도 정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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