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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로 대화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발사체를 '단도 미사일'이라고 표현해, 청와대가 "대통령의 실수였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 주요 군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내면서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이끌어 가는 힘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의 ‘단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 대응이 아주 빛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문재인 대통령>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단도 미사일’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그런 미사일은 없는 만큼 ‘탄도 미사일’을 발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쏜 단거리 미사일이 순항미사일인지, 탄도미사일인지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도 취임 2주년 대담에서 “탄도미사일일 경우, 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도 없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실수한 것이라면서 실제 준비한 모두발언 원고에도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적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미동맹이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위대한 동맹을 위해 끝까지 함께 가자"고 격려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 동맹의 일원으로서 함께 근무하고 또 헌신할 수 있음에 영광"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피력해 적절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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