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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와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는 내일 법원에 출석해 다시 한 번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 주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오늘 오후 2시쯤 김 전 차관을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지난 주 두 차례 김 전 차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전 차관 측은 변호인 접견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조사를 거부해왔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알게 된 경위와 금품 수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전 차관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최 모 씨가 어제 수사단에 출석해 피해사실을 진술하며 증거 자료를 제출한 만큼, 성범죄 혐의까지 수사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 씨는 내일 다시 법원에 출석해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윤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19일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윤 씨의 사기, 알선수재와 같은 기존 혐의들에 강간 치상과 무고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명재권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며, 구속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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