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념행사에 이어 '따오기' 야생방사 행사 이어져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따오기 야생방사 행사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창녕군은 내일(22일) 우포늪생태관 일대에서 '2019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과 세계 습지의 날' 공동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5월 22일, 세계 습지의 날은 2월 2일로 우리나라에서는 습지의 생명력이 왕성한 5월에 습지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은 기념식이 끝나는 내일(22일) 오후 4시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자 천연기념물 제 198호인 '따오기'를 경남 창녕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야생에 방사할 계획입니다.

이번 따오기 첫 야생 방사는 멸종 40년, 복원 10년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따오기는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됐지만, 이번 야생 방사로 멸종 40년만에 한반도에서 서식할 수 있게 됩니다.

환경부는 지난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당시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기증한 한쌍과 지난 2013년 시진핑 주석이 기증한 수컷 두 마리를 시작으로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 복원에 노력한 결과 복원 10년만에 3백 60여마리로 늘어났고, 올해 처음으로 야생 방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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