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많은 고통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상담’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교와 상담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이
산사에서 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출연 원고>

<앵커> 이용환 기자!

<답변> 네.

<질문1-행사 의미>
상담과 불교의 만남을 통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 되서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답변>
불교상담개발원은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공주시 마곡사에서
‘산사에서 만나는 불교와 상담,
상담자 내면의 붓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들은 지난 24일 입재식과 함께 시작해서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이번 행사는
때론 삶의 지표를 잃은 채 힘겨운 생활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자기 자신
즉, 내안의 붓다를 만날 수 있는 길을 사찰체험과
집단 상담 등을 통해 친절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불자 모두는 스스로 보살이 되어서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곡사 포교국장 마가 스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1>

<질문2-전체 행사 소개>
이번 행사 오는 29일까지 계속되지 않습니까?
전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죠.

<답변>
네 먼저
발우공양과 타종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사찰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이 됐구요,
명상의 시간과 그룹별 집단 상담 등도 진행됐습니다.

사찰 체험을 비롯해
불교적인 시각에서 상담자의 역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 함께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텐데요,

특히 이번 행사에는
불자뿐 아니라 다른 종교 신자들도
참석해서 불교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주교 신자이면서 상담심리 전문가인 강이영씨와
불교상담개발원에서 사이버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금씨의 말을 차례로 들어보시죠.

<인서트2>

<질문3-세미나 소개>
준비된 프로그램 가운데
‘상담자, 내면의 붓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서 관심을 모았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답변>
이화여대 신경정신과 이근후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세미나에서는
동사섭 이사장인 용타스님과
가톨릭대 심리학과 윤호균 교수 등이
‘불교에서는 상담자를 어떻게 보는가’와
‘공상과 집착, 그리고 그 넘어’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용타 스님은
불교의 목적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즐거움을 얻는 것인 만큼
상담은 불교수행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용타스님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3>

<답변>
이번 행사를 통해 얻어진 결론이라 한다면
상담자 모두는 곧 보살이란 사실입니다.

스스로의 성숙을 통해
인연되는 사람들의 걱정과 아픔을 덜어주는
보살 정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건데요,

그것은
직종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용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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