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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심의 정치를 말하다’ 순서입니다.

정가의 현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23번 째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김연교 기자가 만났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서영교 의원의 발걸음은 몹시 분주했습니다.

삼룡사와 법장사, 극락사 등 지역구 사찰부터 강북 도선사까지.

서 의원이 직접 연등을 켜고 부처님께 예를 올린 사찰만 모두 12곳입니다. 

[인서트1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처님오신날에 사찰에) 가면 예쁜 등도 주시고, 연꽃도 주시고. 많은 분들이 부처님오신것을 봉축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날이면서, 많은 국민들이 행복하게 소원을 비는 희망의 날인 것 같습니다."

불교를 대하는 서영교 의원의 지극한 마음은, 어머니의 태중에 있을 때 만난 어느 노스님과의 인연에서 시작됩니다.

[인서트2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를 어머님이 가지셨을 때, 스님이 들어오셨다는거에요. 그래서 시주를 했데요. 그랬더니 아들을 낳으면 큰 일을 할거고, 딸을 낳아도 큰 일을 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해주셨다는 거예요"

'서영교'라는 이름도, 스님이 지어주신 '영희(瑛喜)'에 '교'자 돌림을 붙여 지었습니다.

12년 전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할 땐,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을 만나면서 불교와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당시 혜자 스님이 제안하신 '108산사 순례기도회'와는 지금까지도 연을 맺고 있습니다.

[인서트3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혜자스님이) 108산사를 선정하시고 같이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얘기하시면서 청와대에 오셨고. 청와대에서 저와 경내를 다니면서 그런 대화를 나눴었거든요. 그때 108산사 순례단을 만들고, 저도 순례 회원으로 가입하고."

서영교 의원의 지역구인 중랑구는 독립운동을 했던 스님들의 숨결이 묻어있는 곳입니다. 

특히, 만해 스님을 비롯해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것으로 알려진 '망우리 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인 만큼, 불교계 독립운동가 발굴에도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4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독립운동을 하셨던, 수많은 이름없이 쓰러져간, 의병과 승병 활동을 하셨던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을 저희가 찾아내고, 모시고, 명예를 드높이고, 유가족을 도와드리는 일이 바로 지금의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탠딩 멘트] 

서영교 의원은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흔들리지 않고 국민을 섬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넉넉한 보살의 미소로 환하게 웃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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