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영근 씨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인천지법 형사합의15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 측이 제출한 증거에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 측은 또 "최 씨의 어머니 김모 씨를 증인으로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재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이었지만, 최 씨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 씨의 어머니가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공판은 다음달 21일 오후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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