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역량 집중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주식거래가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13일 자회사인 수빅조선소의 회생신청으로 인한 자본잠식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된 이후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 우려가 해소됐고 이에 따른 감자와 증자를 거쳐 오늘 주식 거래가 완전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한진중공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보유 부동산 매각과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매각 추진 자산은 모두 1조2천억원으로 인천 북항 배후부지 중 10만제곱미터를 1314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서울시와 추진중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경쟁우위를 가진 군함 등 특수선 건조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건설부문 역시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기조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경쟁력을 높여 회사의 체질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해 강견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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