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와 성 접대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 오후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은 오늘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차관을 불러 성범죄와 뇌물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사단이 새로 확보한 성범죄 관련 증거물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강제성 입증이 쉽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구속 다음 날인 지난 17일 검찰의 첫 소환 통보에 불응했고 지난 19일 두 번째 소환 조사에서는 변호사 접견이 필요하다며 출석한 지 2시간 만에 돌아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 등을 추가해 어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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