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초기에 계엄령 선포를 조기 검토해야 한다는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당시 기무사 정보융합실이 작성한 '유가족 관리와 후속 조치' 자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견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문건에는 반정부 시위 규모가 악화할 수 있으니, 기무사가 계엄령 선포를 조기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관리 방안으로 반정부 성향의 젊은 층으로 구성된 유가족 대표단을 연륜과 학식을 갖춘 인원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도 적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논란 별 맞춤형 사이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보수 언론 매체를 활용해 정부 지지 여론을 확산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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