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9시부터 20분간 전화통화...왕세제 "한국 기뻐한 일 하게 돼 기뻐"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에게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9시부터 20분 동안 가진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월 서울을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왕세제가 우리 국민 석방 지원을 약속한 이후, UAE 정부가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 두나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전세계에 잘 보여준 상징적이며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5G, AI 등 신산업 분야와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UAE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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