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취임식장으로 향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오늘 오전 수도 키예프의 의회 건물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고,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고, 세계에서 우크라이나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서했습니다.

또,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지역 주민들을 향해 “우리의 일차적 과제는 돈바스 지역의 전쟁을 중단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뒤이어 의회 해산을 전격 발표한 젤렌스키는 “제8대 최고라다(의회)를 해산한다"면서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함과 동시에 기존 내각에 총사퇴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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