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해 강간치상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오늘(20일) 오후 윤씨에 대해 강간치상과 사기, 공갈미수, 알선수재, 무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이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지난달 19일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윤 씨는 지난 2008년부터 강원도 홍천 골프장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면서 회삿돈을 가져다 쓰고 수사 무마 명목으로 사업가로부터 5억원을 받아내려한 혐의, 별장 등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단이 윤 씨에 대해 다시 신병 확보에 나선 가운데, 법원이 이번에는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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