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권역을 연결하는 평화·안보 체험 길인 'DMZ 평화의길' 강원도 철원 구간이 다음 달부터 개방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DMZ 평화의길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오는 6월1일부터 철원 구간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선을 따라 차량과 도보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감시초소까지 방문하는 코스입니다.

DMZ 내 비상주 GP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분단 후 최초로 민간에 개방되는 비상주 GP에서 유해 발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군 당국은 북측에 철원 구간 개방 사실을 알리는 등 방문객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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