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청 공무원들과 공기업 직원들의 집단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매매 비용의 대가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50살 A과장 등 인천시 미추홀구 소속 5∼7급 공무원 4명과 51살 B팀장 등 인천도시공사 직원 3명이 지난 10일 밤 11시쯤 연수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매매 현장에서 적발된 A씨 등 7명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당일 이들이 쓴 금액은 총 300만원으로 인천도시공사 소속 B팀장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공원 정비·조성 공사 발주와 시행 과정에서 성 접대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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