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대역사, 대구·경북의 운명 공항건설에 달렸다”

▲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극복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 출연 : 최대진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5월 20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 멘트 : 국방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뜻을 같이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위한 최종 후보지 선정이 연내 가시화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은 경상북도 건설도시국 최대진 국장 전화 연결해서 신공항 건설에 대응하는 경북도의 입장 알아보겠습니다.

전화 연결합니다. 최대진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 최대진 국장 : 네, 안녕하세요.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 최대진 입니다.

▷ 앵커 : 네 어서오십시오.

▷ 앵커 : 국장님, 최근 경상북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후보지인 군위군, 그리고 의성군 등이 참여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단을 발족하셨는데요, 이 추진단 발족의 배경은 어떻게 됩니까?

▶ 최대진 국장 : 국무조정실에서 연내 공항 이전 부지를 선정할 것을 약속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상상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로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전 부서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경북이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역사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최고의 공항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구성하여 공항 건설부터 각종 사안에 대해 의견을 받아 치밀하게 준비할 계획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 앵커 : 작년 3월 14일에 군위군 우보, 그리고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이렇게 2곳의 최종 이전후보지가 선정이 됐는데,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어떻게 됩니까?

▶ 최대진 국장 : 지난 1년간 국방부와 대구시 간에 이전사업비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최종 이전부지 선정 전에 정확한 (이전)사업비를 먼저 계산하자 그랬고요, 대구·경북은 먼저 이전 후보지를 먼저 선정한 후에 기본계획 실시계획 단계에서 정확한 사업비를 산출하자는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팽팽한 입장 차이로 인해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었는데, 실제 이철우 도지사님이 오시고 나서 대구시장님과 함께 국방부장관, 국무총리님을 차례로 만나, 조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건의를 했습니다.

그 결과로 국무총리님이 국무조정실에서 나서서 좀 조정을 해줘라 그래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 앵커 : 조금전은 국장님은 대구통합신공항이 경북 역사 이래 최대의 개발사업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통합신공항이 건설되어야 하는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 최대진 국장 : 사실은 대구경북이 발전에서 처진 이유가 세계로 나가는 관문이 없었기 때문이거든요. 앞으로 대구경북의 운명이 공항이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분석해 본 결과로는 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해서 수십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공항이 건설되면 항공물류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업유치도 활발해지고요, 우리 대구경북의 어떤 관광자원을 이용해서 외국인 관광객도 북적이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또 군위하고 의성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멸지역인데, 인구가 만명 정도 늘어나게 됨으로써 군위하고 의성이 신도시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경상북도 통합신공항 추진단(T/F) 앞으로 어떤 일들에 초첨을 맞춰 나갈 계획이십니까?

▶ 최대진 국장 : 크게 두 단계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항건설 단계와 그 이후 단계,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요.

공항 건설 단계에서는 대구시하고 국방부와 협의를 해서 공항을 건설하고요, 같이 배후도시 건설, 그리고 고속도로와 고속도로의 연결, 공항으로 가는 광역교통망 구축 이런 것을 추진하고요.

공항건설 이후 단계에서는 산업단지 및 물류시스템 구축, 공항관련 산업 육성, 그리고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이런 것이 중점이 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연내에 최종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 통합신공항 추진단이 앞으로 장기간 활동을 하게 되는 군요?

▶ 최대진 국장 : 그렇습니다. 최소한 한 십이삼년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속도를 내려고 하는 이 순간에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남부권에 관문공항 하나만 두자’는 새 공항론이 고개를 들었는데요, 이에 대한 경상북도의 입장은 어떤 것입니까?

▶ 최대진 국장 : 2015년부터 시작된 영남권 신공항 문제는 지역 간의 치열한 경쟁과 갈등을 거쳐서 2016년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 때죠. 김해공항 확장,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현재로서는 김해신공항 확장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재검증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에서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입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국무조정실의 조정으로 연말 내에 이전부지 선정을 위해서 속도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국방부의 서주석 차관님이 우리 지역을, 경북도청, 대구시, 군위·의성을 다녀갔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도에서는 정부계획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시 신공항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어 가지고 지역 간 갈등과 분쟁으로 이어진다면, 영남권신공항 백지화로 이미 상처를 한 번 입었는데, 지역민들에게는 더 깊은 상처를 주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대로 이제 군위군 우보, 그리고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이렇게 두 곳의 후보지 가운데 최종 후보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결정이 나오길 기대하십니까?

▶ 최대진 국장 : 사실은 군위가 되나, 의성이 되나 우리 도(道) 입장에서는 다 경북이니까 일단 반기는 입장이고요.

이전 후보지 2곳, 군위와 의성은 바로 인접 지역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입니다.

두 지자체가 상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은 좋은데,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면 또 갈등하고 분열로 이어질까 걱정이 되고요.

국방부도 선정 결과에 대하여 두 지자체가 깨끗이 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으로 믿고 있고요, 우리 도에서도 국방부와 대구시를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경상북도의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다짐,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최대진 국장 :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대구공항 통합이전 최종 이전부지 선정이 목전에 와 있습니다.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이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극복하고 반드시 성공시켜 새 역사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시·도민 여러분들께서도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앵커 : 네, 말씀하신대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요. 국장님,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대진 국장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상북도 건설도시국 최대진 국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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