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 온천 관광지인 하코네 산에서 화산 지진 활동이 증가해 분화경계 레벨이 한 단계 올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하코네산에서 화산성 지진 횟수가 급증해 분화 경계 레벨을 1에서 화구 주변 출입을 규제하는 2로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코네산의 분화 경계 레벨이 2로 상향조정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하코네산에서는 어제 오전 5시쯤부터 아시노 호수 서안을 진원으로 하는 화산성 지진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그제는 한 차례도 없던 것이 어제 45회로 증가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하코네산의 '지옥협곡'으로 불리는 오와쿠다니 주변 화구에서 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큰 돌의 분출 가능성과 화산 가스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해발 1438미터의 활화산인 하코네산은 13세기 이후 약 800년 만인 2015년 6~7월 소규모 분화가 일어나 한동안 입산이 규제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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