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등에게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 이후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은 내일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있는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초 어제 오후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김 전 차관은 변호인과 상의한 뒤 조사를 받겠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내일 소환 일정에는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모른다고 했다가 영장 심사때는 모르지는 않는다고 진술을 바꾼 이유를 집중 추궁하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그림과 명절 떡값 등 1억 3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성 접대를 받고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4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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