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 총리는 여객터미널 4층 회의실에서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데 이어 입국장 내에 있는 여행자 기탁 수화물에 대한 엑스레이(X-ray) 검사 현장, 중국발 여행객 일제검사 현장, 축산관계자 소독 관리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습니다.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전파의 주된 요인인 불법 축산물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여행객이 가져오는 소시지나 만두 등 축산가공품에서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검출되는 만큼 공항에서의 철저한 검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과거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다가 지난해 8월 중국에 이어 올해 1월 몽골, 2월 베트남, 4월 캄보디아에서 발생했습니다.
신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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