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 하에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과 모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 WFP와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의결했지만 집행하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자산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가동이 2016년 2월 전면 중단된 이후 이번까지 총 9차례 방북을 신청했으나, 앞서 8차례의 경우 정부는 모두 불허 또는 승인 유보를 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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