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가격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는 양파와 마늘에 대해 정부가 추가적인 수급안정 대책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수확기를 앞두고 이들 품목에 대한 추가 수급 안정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소비촉진을 펼쳐 공급 증가분을 최대한 시장에서 흡수하고, 일부 물량은 수매비축·수출·출하정지 등을 통해 시장격리를 해 나갈 방침입니다.

당국의 모니터링 결과 양파의 재배면적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올라 평년보다 13% 증가한 128만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늘의 경우 올해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평년보다 20%나 증가한 37만톤이 수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평년 대비 과잉 생산 예상량이 각각 15만톤과 6만톤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18일 통계청의 양파․마늘의 재배면적이 발표된 이후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재배면적 현황과 향후 작황변동 가능성을 감안한 선제적인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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