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항거하다 희생된  고 김동수 열사에 대한 추모제가  열사의 모교인 조선대학교에서 열린다.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조선대 서석홀 앞 민주공원 내에 있는 김동수열사 추모비 앞에서 김동수 열사 39주기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제 39주기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김동수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리는 이날 추모제는 김동수 열사의 약력보고, 추모사, 추모공연, 추모시 낭송, 유가족 인사말, 사홍서원,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김동수 열사는 지난 1978년 조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과 조선대 민주투쟁위원회,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 활동 등을 펼쳤으며 1980년 5월 당시 전남도청 항쟁본부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다 5월 27일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조선대학교는 김동수 열사에게 지난 1989년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으며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에서 모교인 조선대학교와 장성 서삼초등학교 교정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동문회는 매년 김동수 열사를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추모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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