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수십억원대 전세금을 가로챈 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혐의로 공인중개사 A씨를 16일 김해공항에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창원시 소재 오피스텔 대상으로 부동산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전세금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임차인 160명으로부터 70억원 상당 전세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초 최초 피해사례를 접수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주범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공조 요청했으며, 지난해 8월 22일 공범인 B씨를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죄혐의, 피해금 사용처, 도주 후 필리핀 현지에서 행적 등을 추가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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