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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리비아 남부에서 무장괴한들에게 피랍된 주모 씨

 

지난해 7월, 리비아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던 우리 국민 주모 씨가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현재 아랍 에미리트에서 머물고 있는 주 씨는 내일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리비아 범죄조직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 62살 ‘주모 씨’가 석방됐습니다.

지난해 7월, 리비아 남서부 수로관리회사 캠프에서 피랍된 지 315일 만입니다.

<인서트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우리국민 주 모씨가 피랍 315일 만에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주 씨에 관한 정보라면 ‘사막의 침묵’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던 청와대는 주요 우방국 정부와의 공조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리비아 지역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아랍 에미리트가 사건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협상 과정에 ‘현금 지원’은 없었다면서 우방국 정부와의 외교노력과 협력관계가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내전을 겪으며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 씨의 피랍 당시 우리 정부도 아덴만에서 작전 수행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리비아로 급파하는 등 구호 노력을 했습니다.

UAE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는 주 씨는 내일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리비아엔 우리 국민 4명이 체류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로 돌아올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북 식량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 실장은 “식량 문제는 안보 사항과 관계없이 인도적 측면에서, 특히 같은 동포로서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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