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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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40년이 지났습니다. 1980년 서울의 봄을 이끌던 두 사람 심재철 한국당 의원 그리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 두 분인데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합동수사본부 수사 시에 진술서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왜 지금에서야 이런 얘기하느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또 반면에는 역사적 진실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두 사람이 거쳐온 그 기간, 행동의 진실이 민주주의의 변곡점이 되고 또 두 사람이 미치는 정치 사회적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 사실을 흥미를 떠나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연결해서 당시의 상황과 진실에 대한 공방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심재철: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이 부분 지금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 40년 전의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진술서 방송 내용 보셨을 때 어땠습니까, 의원님? 

▶심재철: 한 마디로 착잡했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왜곡을 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기는 이렇게 잘했었다라고 하고 본인의 행동을 미화를 하는데 그러나 그렇지 않았었거든요. 실제 그분의 진술이 학생운동 내부 특히 서울대 상황은 완벽하게 상세한 세부내용까지를 다 상술을 해 버렸기 때문에 그리고 또 중간에 진술내용에 따라서 지금 제가 보기에는 수사당국의 수사 방향이 바뀌는 그런 터닝포인트를 제공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터닝포인트를 제공한 것이다. 그래서 1980년대 직접 쓰셨던 진술서 그리고 유시민 이사장의 진술서까지 공개를 하셨는데 이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공개하신 이유 여쭤볼까요? 

▶심재철: 제가 얘기를 하니까 유시민 씨가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것도 역시 거짓말 해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들로서는 이게 뭐냐 어느 쪽이 사실이냐 진실이냐 헷갈리실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다면 당시 기록을 보는 것이 그리고 그걸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에게 판단을 맡기자라고 해서 제가 그런 자료들을 지금 공개를 한 것입니다. 

▷이상휘: 세간에서는 의원님의 이 같은 공개 발언 그리고 자료 공개 이런 걸 두고 억울하다 아니면 총선에서 존재감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아니면 유시민 이사장이 대선 출마할까 봐 미리 흠집낸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심재철: 그게 정치권에서 흔히 떠돌아다니는 의도를 한 것이다 아니면 음모한 것이다 이런 얘기인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이 사실이 아닌 걸로 지금 이렇게 나와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얘기를 했던 거고요. 예전에 저도 실제적으로는 이 내용들을 당시에는 진술서도 제 것밖에 못 보고 유시민 진술서도 사건이 일어나고 15년 뒤에야 알 수 있었고 자료들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근래 들어서 이런 자료를 알게 됐고 그런 상황인데 어쨌든 유시민 씨께서 말을 잘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왜곡이 돼서는 안 된다 그리고 역사왜곡이 정설처럼 굳어져서도 안 된다라는 것 때문에 지금 얘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상휘: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두 분이 민주주의의 변곡점의 핵심으로 서 있었기 때문에 이게 사실 중요한데요. 본질 자체는 유시민 이사장이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 부분인데, 의원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거짓말이었다고 보십니까? 

▶심재철: 유시민 씨께서는 심재철이 잡히고 나서 그 진술서를 보고 자기가 7월 중순에 썼다라고 했는데 그건 완전히 거짓말입니다. 저는 6월 30일 날이고 유시민 씨는 저보다 훨씬 빠른 6월 12일이었습니다. 두 번째 거짓말이 자기 말로 해서 새롭게 지금 손해를 본 사람이 없다 지명수배된 사람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분이 77명을 언급했고 그중에 18명이 6월 17일 날, 6월 12일 날 진술하고 닷새 뒤에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라갑니다. 저는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김대중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치인과 묶여서 휘말리면 안 되기 때문에 김대중 언급을 안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상 이분의 진술서에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이해찬 씨를 설명하면서 민청협 회장이고 김대중 씨와 관계한다고 소문이 난 이렇게 지금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터닝포인트를 제공했다고 지금 보고 있고요. 네 번째가 자신은 비밀조직을 완벽하게 지켰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당시의 비밀조직은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에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사람도 수많은 사람이 서울대생들이 잡혀갔지만 그 비밀조직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얘기가 안 나왔습니다. 수사당국이 몰랐고 수사당국이 알게 된 것은 81년에 가서야 알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내가 말을 안 해서 비밀조직을 지켰다? 그게 아니고 당국이 워낙 몰랐기 때문에 안 물어봤던 겁니다. 이런 부분들이 지금 구체적인 거짓말의 내용들입니다. 

▷이상휘: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과 유시민 이사장의 얘기가 너무 판이하게 달라서 그런데 혹시 말이죠 이 일과 관련해서 공개토론이 이어진다고 그러면 제의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심재철: 예, 하면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상휘: 얼마든지 가능하시다.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이해찬 대표 언급했기 때문에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최근에 이해찬 대표까지 번진 상황인데 이해찬 대표가 101명의 명단을 작성해서 합수부에 제출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어떤 의미가 있는 부분인지요? 

▶심재철: 이해찬 씨께서도 지금 거짓말을 했었어요. 1998년에 그러니까 김대중 정부 집권한 직후죠. 그때 자기가 먼저 잡혔고 심재철이 나중에 잡혔다 그게 사실인데 그러나 실제로는 자기가 늦게 잡혀서 심재철이 써놓은 것에 전부 껴맞혀졌다라고 이렇게 거짓말을 했던 겁니다. 저는 6월 30일 날 잡히고 이해찬 씨는 6월 24일에 잡힙니다. 그래서 그 자체가 거짓말이고요. 그리고 유시민 씨가 77명을 진술해서 서울대 내부의 상황을 손금 보듯이 상세하게 정부당국에서 파악을 했던 것이고 그리고 이해찬 씨께서는 101명을 진술을 해서 청소년 복학생들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아무리 고통스러운 취조 수사받는 게 대단히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왜 그렇게까지 상세한 얘기를 할 수 있었나 그리고 더군다나 이해찬 씨께서는 표로 만들어서 아주 구체적으로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겠느냐 대단히 의심스럽습니다. 그게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이상휘: 의원님 일각에서는 이 논란을 두고 말이죠. 사실상 모두가 피해자가 아니냐 당시 군사정권 시절이었는데 포갑에 못 이겨서 작성된 진술들이었는데 이 진위 공방 자체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의미가 없다 이런 의견을 많이 보이고 계십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재철: 물론 그럴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에 대한 사전 전체는 뭐냐 하면 본인들이 역사에 좀더 겸허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이게 내가 했던 것이 내가 잘해서 잘났다라고 뭐라고 뭐라고 얘기하는 거 이건 아닌 것이죠. 실제 자료를 내놓고 그 자료에 대한 팩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그건 역사가들의 몫이지만 실제 그 일을 겪었던 저희들로서는 아픈 역사의 아픈 부분인데 그렇다면 역사에 대해서 좀더 겸허하게 대응을 하면 되는 것이지 그리고 당시 사실이 포갑적인 상황에서 했기 때문에 전부 거짓말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시민 씨 같은 경우는 완전하게 창작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학기 초에 심재철을 만나게 된 과정 3월 달에 처음 만났다고 했지만 이미 3년 전부터 알고 있었거든요. 3월 달에 처음 만났던 그 사실 하나만 잘못돼 있고 나머지 학내 상황에 대해서는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학교가 어떻게 돌아갔다는 것을 100% 아니 99% 팩트입니다. 그래서 유시민 씨의 진술은 창작이라고 하지만 아닙니다. 99%가 사실에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위 공방을 해서 옛날 것 거짓말을 어떻게 믿느냐라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는 않습니다. 팩트 자체는 존재했었고 이것을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이냐 그 차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상휘: 그러면 의원님, 유시민 이사장이 이런 진실 공방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한다고 보십니까? 

▶심재철: 글쎄요 무엇을 생각하는지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무튼 이 과정에서 자신의 예능 능력을 발휘하고 또 존재감 드러내고 하고는 있는데 왜 무엇 때문에 지금 이렇게 하셨는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이상휘: 역사의 한 자락인데 이걸 예능으로 푼다는 것도 이상한 얘기인데요. 마지막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황교안 대표 내일 광주 방문 논란 일고 있는데 민병두 의원도 조금 전에 인터뷰에서 적절치 않다고 했는데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심재철: 제1야당의 대표가 대한민국의 어느 지역인들 왜 못 갑니까? 그리고 저는 이것이 지금 가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이거야말로 낙인찍기이고 그다음에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반역사적인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지금 광주에서 봉변을 일부러 당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다 이런 얼토당토않는 음모론 가지고 얘기하는 거 대단히 부적절합니다. 선거기간도 아니고 그리고 예전에도 5.18 기념식 때 저희 자유한국당이 참석했었고 이런 부분들에서 분명히 저희들이 호남이라고 못 갈 지역입니까? 아니죠. 그런 점에서 지금 황교안 대표께서 이번에 광주 가시는 거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저희들이 심재철 의원님께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40년 전의 사건 자체가 역사의 한 자락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단순히 흥미 위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인터뷰를 요청했던 겁니다. 인터뷰 응해 주셔서 고맙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철저한 규명 이것도 필요한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께서 반론 또는 해명을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아침저널에 연락해 주시면 자리 마련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재철: 이 사건이 김대중 내란음모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으니까 국내에서의 내란음모 부분만 생각이 되는데 실제 김대중 씨께서 사형을 당한 선고는 일본에서 반국가단체 한민통의 의장 그래서 반국가단체의 계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에 반국가단체 수괴는 일단 유죄가 되면 무조건 사형이에요. 다른 형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형이 떨어졌던 것이고 그러나 이런 부분들이 사형이 떨어졌던 것인데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부분들은 생각하지 않고 내란음모 국내에서 데모한 거 이거 가지고 사형을 받았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에서의 데모는 유기징역 징역 20년이 최고형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같이 함께 포괄하는 시각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었던 심재철 의원 그리고 유시민 이사장님 이 두 분에 대한 진실공방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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