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청도군 화양읍 소싸움경기장에서 2019 청도 소싸움축제가 개막했다. 청도군 제공

대구·경북이 어제(16일) 개막한 청도소싸움축제에서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청도군 화양읍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 2019 청도소싸움축제 개막식에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율 청도군수와 손을 맞잡고  ‘관광으로 하나되자’는 다짐을 확인시켰습니다.

권영진 시장은 “소싸움축제를 부활시켜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온 이승율 군수와 청도군민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관광으로 하나되는 대구경북이 됐으면 하고, 대구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아 소싸움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승율 군수는 “삼청의 고장이며, 청정 지역 청도의 농산물과 관광 지원을 연계해서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는 출발점이 되는 소싸움 축제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2019 청도소싸움축제 개막식에는 대구·경북 단체장 등이 참석해 '관광으로 하나되자'는 대구경북의 의지를 확인시켰다. 청도군 제공

앞서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난 3월 울릉도에서 경북 23개 시·군, 대구 8개 구·군 단체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관광 활성화에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모레(19일)까지 열리는 청도소싸움축제는 전국소싸움경기와 한일친선소싸움, 주한미군 로데오경기 등이 이어지고, 소싸움 막간에는 중국장춘기예단, 풍물 등 다체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집니다.

청도군은 천년을 이어온 전통소싸움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이만희 국회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 고윤환 문경시장, 백선기 칠곡군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도기윤 농협경북본부장 등 내외빈 200여명과 군민, 관광객 등 3만8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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