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에게 사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성수는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했지만, 죄책감과 반성이 없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또, 검찰은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의 동생에게는 "폭행에 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이 없다"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김성수는 최후변론에서 "유족께서 법정에 나오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었지만, 나오시지 않았다"면서 "죄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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