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가 독일어로 번역돼
오는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도서박람회에 출품됩니다.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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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집필한 삼국유사가
800년만에 유럽 나들이에 나섭니다.

삼국유사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05 국제도서박람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책으로 출품됩니다.

세계 최대 도서전시회인 이 행사에는
170여개 나라가 참가하고
주빈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삼국유사를 비롯한 국내도서 100권을 선보입니다.

특히 박람회장에서는 한,독 양국 정상을 비롯해
불교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국유사 독일어본 출간을 기념하는
봉정식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삼국유사 집필지인 경북 군위 인각사 주지 상인스님의
줄기찬 노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인각사 주지 상인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유럽에서는 한국역사문화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우리의 역사를 각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삼국유사는 현재 독일어판 출간을 위해
현지에서 번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김영자 교수와
뮌헨대 짐머만 교수가 함께 벌이는 번역작업은
다음달쯤 마무리되며
한국문학번역원의 교정절차를 거친 뒤
단행본으로 나오게 됩니다.

삼국유사의 세계화는
민족의 자긍심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드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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