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녀지원·기술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 펼쳐...허성곤 시장“차별없는 김해 위해 최선”

김해시 다(多)어울림 축제 모습.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합법적 체류 포함)이 살고 있는 김해시가 차별 없는 다문화 사회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김해시는 수도권을 빼고 가장 많은 2만7천여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국내 대표 다문화도시입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다문화가족과 원주민이 함께하는 사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국·도비는 물론 과감한 시비 투입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자녀들의 적응을 돕는 사업입니다.

김해시는 전액 시비를 들여 2017년부터 외국인자녀 방문교육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모를 따라 중도입국한 외국인 자녀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천여만원을 들여 방문지도사 9명이 40명의 외국인자녀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8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한국문화체험 모습.

또한, 거리상의 이유로 김해여객터미널 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5개 권역별(진영·삼안·장유·내외·동상)로 '찾아가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생활정보 제공, 한국어와 한식요리 교실, 자녀 학교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다문화가정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뛰고 있는 김해지역내 1만2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시책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시작한 자동차정비 기술교육사업은 근로자들이 쉬는 주말을 이용해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향후 본국으로 돌아간 근로자들이 국내 선진기술을 전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9명이 참여해 매주 일요일 22차례 진행한 결과, 14명이 수료했고, 올해도 시비 1천여만을 투입해 자동차 정비와 건설기술 자격 등 취득교육을 진행합니다.

이밖에도 근로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제과·제빵교육, 농업기술교육 같은 다양한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10년째 개최하고 있는 다(多)어울림 축제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네팔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와 내국인이 어울려 소통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체험부스 운영, 전통공연, 체육행사, 레크리에이션으로 구성된 축제는 작년 9월 1천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했으며, 올해 9월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차별없는 김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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