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매우 시급하다며 국가 재정이 지금보다 더 과감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은 시기와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회에 신속한 처리도 요청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맞고 있는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가 과감하게 자기 역할을 함으로써 민간의 혁신적인 도전을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지금의 상황은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매우 시급합니다.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이제는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며 내년이 혁신적 포용국가를 체감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지난 2년간 아동수당과 치매국가책임제, 기초연금 인상 등 성과를 소개한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예산은 소모성 지출이 아닌 선투자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재정은 단기 경기 대응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IMF 등 국제기구에서도 우리에게 추경 등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되어 정부의 추경안을 신속히 논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도 언급했습니다.

이어 "적극 재정 기조가 국민 공감을 얻으려면 강도 높은 재정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며 "필요한 곳에 쓰되 불필요한 낭비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