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안심과 경북 경산시 하양을 잇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복선전철 건설공사가 첫 삽을 뜹니다.

오늘(17일) 대구가톨릭대학교 100주년 광장에서 열리는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기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대구선 하양역까지 연장 8.89km, 정거장 3개소 규모로 국비 70%가 지원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사업비 2천982억원이 투입됩니다.

경북도와 대구시, 경산시가 건설협약 체결을 통해 공사는 대구시가 시행하고 사업비는 각 지자체가 서로 분담합니다.

기존 1, 2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고 대구선의 폐선 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사업비를 크게 절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안심∼하양 복선전철 구간이 개통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경산지역 주요대학 13만 학생의 통학은 물론 대구와 경산지역 간 광역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교통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사업은 대구와경산을 출퇴근 하는 주민들과 통학하는 약 13만명 학생들의 광역 교통난을 해소하는 한편 대구경북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