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복지부, 오늘 개편안 공청회..7월 확정 고시예정

만 3∼5세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기존에 초등학교 준비교육 위주로 교사들이 주도했던 방식에서 유아가 놀이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놀이중심' 과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는 오늘 서울 이화여대에서 '2019 개정 누리과정 공청회'를 갖고 누리과정을 국가수준의 공통교육과정으로 명시하고 유아중심, 놀이중심 과정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만3∼5세 유아에게 공통으로 제공하는 교육·보육과정인 누리과정은 이번 개정안에서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됐고,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는 한편,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하는 유아 중심 교육과정으로 규정됐습니다.

특히 기존 과정이 교사가 지나치게 주도적으로 교육하도록 하고 놀이학습이 구조화됐던데 비해, 개정안은 유아의 주도적 자발적 놀이를 권장하고, 놀이관찰과 기록 등 교사와 유아의 상호작용을 명시했습니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공청회 등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교육과정심의회,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와 행정예고를 거쳐 7월 중 개정안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누리과정의 개정 방향이 실현되는 데는 교사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도교육청과 함께 현장 교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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