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5당 대표가 순차적으로 만나는 일대일 영수회담을 진지하게 고려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돌아올 명분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당 원내대표 선거가 마무리된 지금이 국회가 출구전략을 찾을 적기"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여당인 민주당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여야 원내대표들을 잇따라 만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어주면 한국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심부름을 잘하겠다"고 말하자, 이 원내대표는 "격의 없이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에게 "내가 이제 왕누나가 됐다"며 국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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