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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100일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일명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은 뇌물죄 대신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고 경찰의 김상교 씨 폭행 의혹은 증거가 없어 내사종결 처리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이른바 경찰 총장으로 불리면서 가수 승리 씨 등의 뒤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이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0여일간의 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모 총경 등 경찰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승리가 운영한 술집이 단속에 걸리자 단속 내용을 문의해 승리 일행에게 가르쳐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 일행으로부터 식사와 골프 등 268만 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윤 총경이 받은 금액이 형사처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버닝썬 폭행 사건의 신고자인 김상교 씨가 제기한 경찰관 폭행 의혹도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출동한 경찰들이 김 씨를 호송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행위가 있었다며, 감사를 통해 징계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김 씨를 최초 폭행한 최 모 씨와 클럽 영업 이사 장 모 씨 등 3명을 폭행 또는 공동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김상교 씨에 대해서는 여성 3명을 성추행하고 클럽 안전요원을 폭행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은 이번 수사 결과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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