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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종립 대구 능인 중고등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재단 능인학원이 80년 역사를 돌아보며 다가올 100년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대구BBS 정한현 기자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한자로 번역한 능인적묵(能仁寂黙)에서 따온 능인(能仁).

대구 능인 중.고등학교의 교표인 5개 보리수 잎은 능인학원의 전신인 5대 본산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학교법인 능인학원은 대구.경북지역의 5대 본산 스님들이 뜻을 모아 1939년, 영천 은해사 백련암에 선학원을 연 이래 지난 14일,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능인학원 이사장 도진스님은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능인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지행합일의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터를 열어가자:고, 격려했습니다.

인서트/도진스님/학교법인 능인학원 이사장/종립학교다운 모습으로 청정함과 인자함을 품고, 원칙을 지키되 원만하며, 원만하되 원칙을 지킬 줄 아는 지혜를 가진 학교로 만들어나가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김원술 능인고 교장선생님은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다가오는 이때, 능인은 100년 역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김원술 능인고 교장/ 여러 가지 교육적 과제들은 우리 능인 공동체의 체질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떤 곳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스승의 날인 5월 15일이 개교기념일인 능인 중.고등학교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능인의 밤’ 행사를 마련해 80년의 역사를 이어온 동문선배와 학교관계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제 2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인서트> 김판권 총동문회장/ 변해가는 현 교육현장을 동창회에서 잘 접목하여 능인의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80주년이 100년의 초석이 되도록 동창회도 준비하겠습니다.

인서트/주호영 국회의원/능인고 33회, 평준화 1기/우리 모두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일에 재단과 학교선생님들과 우리 동문들이 머리를 맞대 제 2도약을 준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학교법인 능인학원은 민족의 독립을 위한 인재양성을 위해 선각자 스님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오산불교학교로 시작해 8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6만 5천명에 이르는 동문을 배출했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독립과 계몽운동을, 한국전쟁때에는 학도병으로 참전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고, 그 이후에는 근대화에 앞장선 유구한 역사와 전통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개교 80주년을 맞은 능인의 각 구성원들은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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