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도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5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9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상위 5개 집단의 평균 자산은 220조2천억원으로 대비 매출액(162조5천억원) 비율은 0.738이며, 자산 대비 평균 당기순이익(13조4천억원) 비율은 0.061으로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위 25개 집단의 경우 평균 자산(7조7천억원) 대비 매출(4조6천억원) 비율은 0.597, 자산 대비 당기순이익(3천억원) 비율은 0.039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공시대상 집단의 매출이 1천422조원으로 전년 천359조5천억원 대비 4.5% 증가했는데도, 당기순이익은 100조2천억원에서 92조5천억원으로 7.6% 줄어드는 등 수익성은 악화됐습니다.

매출액은 SK가 전년 대비 26조 천억원 증가했고 삼성은 9조6천억원 늘었습니다.

거대 기업집단에 자산이 몰리는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9개 전체 공시대상 기업집단 중 상위 5개 집단이 기업집단 전체 자산의 54.0%, 매출액의 57.1%, 당기순이익의 72.2%를 차지하는 등 집단 간 차이가 현저하게 드러났습니다.

상위 5개 집단의 비중은 작년의 경우 자산은 53.4%, 매출액은 56.7%, 당기순이익은 67.2%였는데, 올해는 그 비중이 조금씩 더 높아졌습니다.

상위 34개 집단과 하위 25개 집단으로 나눠 봤을 때 상위 34개 집단의 비중은 자산 90.5%, 매출액 91.8%, 당기순이익 92.6%인 반면, 하위 25개 집단은 자산 9.5%, 매출 8.2%, 당기순이익 7.4%에 그쳤습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상위 집단일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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