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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새 원내대표로 바른정당 출신의 오신환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오 의원의 당선으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연대'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돕니다. 

 

 

오신환 의원이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오 의원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김성식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했던 안철수계가 결집한 것이 오 의원의 승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손학규 대표 체제의 퇴진을 요구해온 오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만큼 지도부의 거취 문제도 교체로 무게중심이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당이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을 가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단순히 끌려가는 야당이 아니라 힘 있고,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돼 국회를 주도해가는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오 원내대표는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공수처법 등에 반대의사를 밝히다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강제 사임되며 당 내홍의 중심에 선 적이 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가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도와 공수처 설치 등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연대에도 변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오 의원은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사개특위 사보임 문제를 원상 복구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던 만큼, 앞으로의 여야 협상 국면에서 김관영 전임 원내대표와는 다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71년생, 재선의 '젊은 피' 오신환 원내대표가 극심한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에서 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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