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선기 칠곡군수(사진 오른쪽)와 박성일 완주군수는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농특산물 직판행사에서 스포츠 문화분야 교류활성화를 위해 기념 촬영을 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과 전북 완주군의 교류가 영호남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받도 있습니다.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두 자치단체는 이렇다할 교류가 없다가 2014년 백선기 칠곡군수와 박성일 완주군수가 의기투합해 본격적인 교류 활성화가 이뤄졌습니다.

공직자 출신으로 동갑내기인 두 단체장은 출신 정당과 지역이 다르지만 5년 간 돈둑한 우정을 쌓으며 영호남 교류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군민의 날에는 사절단을 상호 파견하고, 서울 청계천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공동 열었습니다.

또 완주군 정책디자인 스쿨과 칠곡군 시책개발단은 서로의 아이디어로 정책개발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행정교류는 민간교류로 이어져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문화원 등의 순으로 자매결연을 맺는 단계로 발전시켰습니다.

백 군수와 박 군수는 어제(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동으로 열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야구 캐치볼을 하는 등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고,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 교류 강화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과 완주 간 소통과 교류는 영호남 화합은 물론 국민 대통합에도 큰 몫을 해내고 있다”면서 “교류를 넘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일 완주군수도 “앞으로 민간중심의 실질적 교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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