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종 교섭..인력충원, 임금인상 놓고 줄다리기

수도권 지역의 버스 파업 사태는 오는 28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버스노조측은 오늘 “경기도측이 요금 인상안을 발표해 대승적 견지에서 파업을 유보했을 뿐” 파업이 철회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노조측은 “파업 유보시점은 오는 29일까지 이며 28일 오후(14시) 노사간의 막바지 교섭을 통해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측은 “현재는 요금 인상안만 발표 됐을 뿐 임금 인상방안과 추가 인력 채용 등에 대해서는 전혀 협의 된 것이 없다”며 “오는 28일까지 이 문제가 집중 협의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측은 임금인상과 관련해 현행 310만원 수준인 경기 버스 기사 월급여를 서울 수준인 390만원 선으로 인상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조속한 인력 채용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버스 사업주 측은 경영 여건상 어려움을 표명하며 경영여건이 고려된 수준의 단계적 임금 인상안을 노조측에 제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14개 시군에 15개 업체 589대의 광역 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 버스업체들의 경영개선을 위해 일반버스는 1천250원에서 1천450원으로, 좌석 버스는 2천4백원에서 2천8백원으로 각각 2백원과 4백원씩의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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