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뉴스는 힘든 여건 속에 꾸준한 신행활동을 통해 신심을 다지고 있는 공무원 불자회를 조명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섯 번째 순서로 국정의 중심에서 수행과 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불자연합회’를 박관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세종시로 이주한 중앙부처 불자연합회.
과천청사의 맥을 이어, 2012년 이후 8년째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불자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 공심(公心), 즉 공평무사한 부처님 마음으로 국가 사무를 처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1]
인사혁신처 불자회 황인수 회장
[세종청사 불자회는 세종 근무하는 중앙부처 불자회가 함께 하는 신행공동체입니다. 평소 하는 일과 근무하는 곳은 다르지만 공직자로서, 또한 불제자로서 공명정대하게 처리하면서 매월 한 차례 만나 부처님의 밝은 지혜와 드넓은 자비행을 되새기면서 여법하게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불자회연합회는 ‘매달 주제가 있는 법회’를 열고 있습니다.
5월 이번달 주제는 ‘악을 선으로 행하는 삶의 지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봉은사 총무국장 진각 스님을 법사로 모셨습니다.
[인터뷰 2]
진각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겸 서울 강남 봉은사 총무국장
[대기업 회장도 있고, 중소기업 사장도 있지만, 그분들 나름대로 가치있는 삶의 길을 열어 주듯이 공무원 위치에 있는 분들은 나의 행정 하나가 5천만 국민들에게 좋은 영향도 미칠 수 있고 나쁜 영향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5천만 국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복을 줄 수 있는 것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지 않겠나 싶습니다.]
매월 정기법회에는 사전에 스님과 함께 시의성있는 주제를 협의해 결정하고 있습니다.
사부공동체가 소통하는 승가정신을 담기 위한 것인데, ‘마음치유’와 ‘행복한 대화’, 그리고 ‘마음 디자인’ 등 주제도 다양합니다.
여기엔, 출판사상 100쇄를 넘긴 혜민 스님, 그리고 ‘즉문즉설(卽問卽說)’의 법사 법륜 스님, 그리고 BBS 개국 초기 ‘차한잔의 선율’로 대중의 마음을 위로했던 정목 스님도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3]
김미숙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불자연합회 자문 지도위원
[세종청사 공무원 불자회 법회는 매월 전국에 계시는 스님들을 모시고, 법회를 하면서 저희들이 마음의 평화와 남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부처님 닮아가기 하면서 매월 법회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청사 불자회가 25개 부와 청이 모여서 법회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젊은 불자들을 충원하여 계속 훌륭하고 좋은 법회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법회에선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 등 경전을 수지독송하고, 108참배와 화두참선 등으로 정진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내부 수행과 함께 분기별 한 번 이상 사찰순례를 하며, 신심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어, 영등포 보현의 집과 금천구 사랑채요양원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회향심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4]
국토교통부 불자회 김인 부회장
[세종청사 공무원 불자회는 내부행사를 통해 신행활동뿐 아니라 사찰 순례와 자원봉사 등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전체 공직사회가 약 3만 명 이상 추정되는데, 부처님 가르침을 기반으로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하도록 기도하고 용맹정진하는 공무원 불자회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불자연합회는 ‘국가신행의 중심’으로 상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부처의 업무성격상 국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만큼 부처님의 가르침과 가피력이 긴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