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닥쳤을 때 가족 외에는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으며 5명 중 1명은 정서적으로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령대별 삶의 만족 영향요인 분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보면 '경제적으로 곤란할 때 가족 외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청년(19∼34세) 23.6%, 중년(35∼49세) 24.2%, 장년(50∼64세) 30.4%, 노인(65세 이상) 47.1%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커졌습니다.

'생활이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 비율도 청년 12%, 중년 15.8%, 장년 17.9%, 노인 24.5% 등으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아졌습니다.

특히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기댈 만한 사람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노인이 20.1%로 장년층 9.2%나 중년 8.4%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5점 척도로 삶의 불안 정도를 살펴본 결과, 실업·빈곤에 대한 불안감은 청년 3.28점, 중년 3.32점, 장년 3.27점, 노인 3.11점 등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주택·전셋값에 대한 불안감도 청년 3.12점, 중년 3.19점, 장년 3.02점, 노인 2.88점 등으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