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즐기는 문화예술축제를 모토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트부산 2019'가 오는 30일 개막해 다음달(6월) 2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올해(2019년)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인 아트부산은 유럽 유수의 화랑 등 17개국에서 164개 갤러리가 참가합니다. 

처음 소개되는 설치 작품전에는 총 7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가운데 홍콩 펄램 갤러리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잉카 쇼니바레의 대표 조각들을 선보입니다. 

조현화랑에서는 랑그독,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 천의 모티브를 도입해 회화 작업의 과정과 질료성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작가 클로드 비알라의 작품을 설치합니다. 

더컬럼스 갤러리는 국제적인 활동을 하며 수많은 전시와 비엔날레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인도네시아 헤리 도노의 설치작업 스마일링 앤젤스를 소개합니다. 

특유의 서정적이며 공감각적인 작업으로 최근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마친 양정욱이 신작을 공개하고, 비트리 갤러리는 이경미 작가의 대형 풍선작업을 벡스코 로비에 설치합니다.

뉴욕의 신갤러리에서 스웨덴 출신의 안드레아스 에미니우스의 신작 조각작품들을 선보이며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작가의 부스에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악센트'는 김현엽, 배남주, 박경작을 포함한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합니다. 

디자인 특별전은 덴마크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기 시작한 20세기 중반 활약한 한스 베그너와 핀 율, 폴 헤닝센의 클래식 피스가 소개됩니다.